서울과 경기 서부 지역을 빠르게 연결할 새로운 광역철도인 대장-홍대선이 2024년 말 조기 착공될 예정입니다.
국토교통부는 2024년 6월 18일, 사업시행자인 (가칭)서부광역메트로 주식회사(대표사 현대건설)와 대장-홍대선 광역철도 민자사업의 실시협약을 체결했습니다.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진행된 이 체결식에는 국토교통부 박상우 장관과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이 참석하여 협약서에 서명했습니다.
대장-홍대선 사업 개요
대장-홍대선은 3기 신도시인 부천 대장지구와 서울 2호선 홍대입구역을 연결하는 총 20.03km 길이의 광역철도입니다.
이 노선은 총 12개 정거장을 두며, 시점에서 종점까지 단 27분이 소요됩니다.
총사업비는 약 2조 1,287억원으로, 공사 기간은 72개월, 운영 기간은 40년으로 계획되어 있습니다.
신속한 추진 과정
대장-홍대선은 최근 15년간 추진된 민자철도사업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사업입니다.
기존 민자철도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부터 착공까지 통상 6~7년 이상 소요되었던 것과 달리, 대장-홍대선은 2021년 2월 민자적격성 조사부터 실시협약 체결까지 단 3년 반 만에 추진되었습니다.
국토교통부는 사업시행자와 협력하여 실시설계 등의 후속절차를 더욱 빠르게 진행함으로써, 당초 2025년 3월로 예정되었던 착공(실시계획 승인) 일정을 2024년 말로 앞당길 계획입니다.
주요 추진 경과
- 2022년 9월: 제3자 제안공고
- 2023년 2월: 현대건설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
- 2024년 4월: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 완료
- 2024년 5월: 기재부 민간투자심의위원회 심의 완료
- 2024년 6월: 실시협약 체결 및 사업시행자 지정
- 2024년 12월: 실시계획 승인 및 착공 예정
혁신적인 사업 방식과 부대사업
대장-홍대선은 철도사업 최초로 BTO+BTL 혼합형 방식을 도입하는 사업입니다. 이 방식은 민간투자비를 요금수입과 시설임대료로 회수하는 형태로, 철도사업의 운영 리스크를 낮추고 이용자 부담도 절감하는 효과가 있습니다.
또한 원종역을 건물형 출입구로 설치하면서 건물 상부에 청년임대주택 60호를 공급하여 청년들이 초 역세권에 거주할 수 있는 부대사업도 추진합니다. 국토교통부는 이러한 부대사업을 모범사례로 추진하여 후속 민자철도사업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마중물로 삼을 계획입니다.
지역 발전 효과
대장-홍대선의 추진으로 부천시, 강서구, 양천구 등 수도권 서남부와 고양시, 마포구 등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철도 사각지대가 역세권으로 탈바꿈하게 됩니다. 이로 인해 도시의 공간구조가 크게 변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.
특히 2024년 말 착공하여 2030년 말 개통이 예정되어 있어, 대장신도시 준공과 철도 개통 간 시차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. 이를 통해 신도시 입주민의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.
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의 말
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"당초 내년 3월이었던 착공(실시계획 승인)을 올해 말로 앞당기는 등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"이라며, "신속한 사업추진과 함께 안전한 현장관리를 최우선의 가치로 추진해 달라"고 당부했습니다.
결론
대장-홍대선은 수도권 서부 지역의 교통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주요 인프라 사업입니다.
기존 민자철도사업보다 빠른 속도로 추진되고 있으며, 혁신적인 사업 방식과 부대사업을 통해 재정 절감과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.
2024년 말 착공을 시작으로, 2030년 말에는 부천 대장지구와 서울 홍대입구를 잇는 새로운 광역철도가 운행을 시작하게 될 예정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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